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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주일의 키워드]지단의 박치기 퇴장

입력 | 2006-07-14 03:08:00


3호 태풍 에위니아에 이어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날씨’가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장마전선은 11일부터 서울, 인천, 경기 등의 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다. 특히 12일 경기 북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한때 고양시 대부분의 도로가 물에 잠기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연일 계속되는 비 소식에 날씨 정보를 찾는 누리꾼들이 많았다.

독일 월드컵은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그 열기는 식지 않았다. 월드컵과 관련된 주요 검색어가 인기를 끌었다.

검색순위 Top10순위검색어1날씨2월드컵 하이라이트3한나라당 경선4한미 FTA 저지 시위5남북 장관급회담6지단 퇴장7월드컵 골든볼8이승엽 28호9화성살인사건10이의정

‘월드컵 하이라이트’는 2위였다. 그동안 진행된 전 경기의 주요 골 장면과 극적인 순간들을 모은 각종 동영상이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을 사로잡았다.

‘지단 퇴장’은 6위.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은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를 머리로 들이받았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른바 ‘박치기 퇴장 사건’이다. 이 사건의 원인을 둘러싼 추측과 선수들의 주장이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끌었다.

강재섭 의원을 새 대표로 뽑은 ‘한나라당 경선’이 3위에 올랐다. 이어 ‘한미 FTA 저지 시위’와 ‘남북장관급회담’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승엽 28호’는 8위였다. 이승엽은 11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승엽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7연패에 빠지는 등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경기 화성시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또 다시 화성연쇄살인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화성살인사건’이 9위에 올랐다. 뇌종양설이 나도는 탤런트 ‘이의정’이 10위였다. 이의정은 최근 치료를 위해 삭발한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지은 다음검색분석실장 jechoi@daum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