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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에 자극받은 이탈리아 대표팀

입력 | 2006-07-04 15:14:00


독일의 한 주간지가 이탈리아를 모욕해 구설수에 올랐다. 독일과 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도 이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최근 독일의 주간지 데야 슈피겔 인터넷 판은 이탈리아인들에 대해 “게으르고 느끼한 민족”으로 묘사했다 문제가 생기자 이를 즉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 이 소식을 들은 이탈라이 선수들은 독일 언론을 성토하며 4강전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탈리아의 주장 파비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인으로, 그리고 대표팀의 일원으로 큰 모욕을 느낀다.”며 “독일 같은 문명국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황당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 역시 “그 기사는 박봉에도 열심히 일하는 우리 아버지와 이탈리아인들을 모욕한 것.”이라며 “과거에 독일은 이탈리아 인들에게 일자리를 줬지만 피 땀 흘려 돈을 번 것은 우리였다.”고 말했다.

독일 언론의 잘못된 표현이 결과적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을 크게 자극한 꼴이 되고 말았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