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있는 바보들의 거짓말(홍진표 외 7인 지음·기파랑)=‘쓸모있는 바보들(Usefull Idiots)’이란 레닌이 서구 좌파를 조롱한 말이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 출신으로 뉴라이트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저자들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얽힌 갖가지 사건에 대해 좌파 진영이 내놓는 주장을 ‘날조’라고 반박하고, 한국의 역사가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세계사에 유례없는 ‘성공한 역사’라는 주장을 펼친다. 9000원.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우든의 리더십 (존 우든, 스티브 제이미슨 지음·이지북)=미국의 전설적인 농구감독 존 우든이 한계를 극복하고 기량을 높이기 위해 활용했던 강력한 리더십의 비결을 설명한다. 성공하는 조직을 만드는 15개의 좋은 습관과 16개의 리더십 전략이 압축적으로 분류돼 있다. 1만5700원.
◇우리 안의 과거(테사 모리스-스즈키 지음·휴머니스트)=호주국립대 교수인 저자가 미디어를 통해 과거가 어떻게 기억되고 역사화되는지를 분석했다. 역사소설과 사진 드라마 영화 등에서 표현하는 ‘과거’를 통해 어떤 기억이 만들어지고 그 기억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역사 풍경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추적했다. 2만 원.
◇氣의 비교문화(마에바야시 기요카즈 외 2인 지음·한울)=한국 중국 일본의 사상사를 각각 전공하는 3명의 일본인 저자가 한중일 3국에서 기 사상의 흐름, 음양론과 풍수사상, 이기론(理氣論) 등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1만5000원.
◇시베리아의 달(한교석 지음·어진소리)=서울대, 한양대 교수 등을 역임한 원로학자의 문집. 시 수필 기행문 체험기 등 100편을 모았다. 농익은 정서와 인생을 읽는 지혜가 담겼다. 1만 원.
◇인도와 한국전쟁(김경수 지음·한국학술정보)=6·25전쟁 당시 국제무대에서 인도의 외교 행태를 분석해 인도가 표방하는 ‘비동맹 중립노선’의 실체를 조명한 역저. 1만6000원.
◇헌법재판 이야기(오호택 지음·살림)=헌법재판이란 무엇이며 어떤 역사가 있는지, 민주주의 사회에서 헌법재판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면서 헌법과 헌법재판소가 국민을 위해 존재함을 역설. 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