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물막이(제방) 공사가 마무리되는 세계 최대의 댐인 중국 싼샤 댐의 모습. 앞으로 1000m³의 콘크리트 작업만 마치면 길이 2309.47m의 제방 공사가 완전히 끝난다. 전면적인 전력생산은 발전기 설치가 완료되는 2009년부터 시작된다. 싼샤=신화 연합뉴스
광고 로드중
신화(新華)통신과 신징(新京)보 등 중국 언론이 23일 싼샤(三峽) 댐의 문제점을 집중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댐 건설의 이점만 찬양하다시피 해온 태도에서 이처럼 달라진 것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20일 싼샤 댐 완공식에 대거 불참한 일과 연관해 주목된다.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은 △건설비 △송전범위 △홍수 방지 기능 △취탕샤(瞿塘峽)와 우샤(巫峽), 시링샤(西陵峽)의 경관 수몰 △수운 기능 제한 등.
이에 대해 중국싼샤총공사 리용안(李永安) 총경리는 "송전 범위를 넓히고 갑문의 통관 능력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자연훼손 주장에 대해서는 "댐이 건설돼도 격자석림(格子石林) 등 수려한 경관은 대부분 그대로 남는다"고 해명했다.
신화통신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서방 언론 매체들이 줄기차게 제기해온 △호수의 수질오염 △댐의 안전성 △거대 담수호 출현에 따른 생태계 변화 등 문제점은 거론하지 않았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