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14일 정전으로 일부 놀이기구가 멈춰 서면서 이용객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8시 10분경 에버랜드 내에서 순간적으로 정전돼 어둠 속에서 놀이기구를 이용하던 이용객들이 10여 분간 불안에 떨었다.
이 사고로 전체 46개 놀이기구 중 야간개장 시 운영하는 ‘독수리요새’ 등 30개 놀이기구가 멈춰 섰으며 사고 당시 에버랜드 전체 이용객 2만여 명 중 200여 명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삼성생명 주최로 열린 ‘비추미 미술대회’ 참가 초중고교생 1만여 명과 일반 입장객들이 뒤섞이는 바람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에버랜드 측은 이에 대해 “오후 8시 10분경 한국전력공사에서 공급받는 전기 수급에 문제가 생겨 정전된 것 같다”며 “즉각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10여 분 만에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30대의 한 주부는 “오늘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지쳐 있었는데 정전까지 돼 어려움이 컸다”며 놀이기구를 이용하던 일부 시민들은 환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평택=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