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프랑스를 출발지로 하는 모든 항공편의 승객은 1~40유로(약 1200원~4만8000원)의 국제연대항공권세를 내야 한다.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합동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를 출발해 프랑스나 유럽을 도착지로 하는 항공편 승객은 이코노미석의 경우 1유로(약 1200원), 비즈니스석 이상은 10유로(약 1만2000원)의 세금을 추가로 낸다. 유럽을 벗어나는 항공편 승객의 경우 이코노미석은 4유로(약 4800원), 비즈니스석 이상은 40유로(약 4만8000원) 등이다. 이렇게 모아진 기금은 아프리카 등에서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의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쓰인다. 프랑스는 해마다 약 2억유로(약 2400억원)의 기금 조성을 예상하고 있다.
국제연대항공권세는 지난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도입을 주창한 것으로 프랑스 의회가 가장 먼저 도입을 결정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에 따라 선진국의 공적개발지원(ODA)을 2015년까지 0.7%로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제안을 했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