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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값 L당 1600원 육박…경유값과 함께 사상 최고

입력 | 2006-05-08 03:01:00


국제 유가 상승으로 시중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경유 가격도 3주 연속 사상 최고가를 돌파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주유소 980곳을 조사한 결과 5월 첫째 주(1∼5일) 휘발유 판매가는 L당 평균 1543.28원으로 4월 넷째 주(4월 24∼28일)보다 12.41원 올랐다.

이는 종전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해 9월 둘째 주 평균 판매가보다 10.53원, 지난해 연간 평균 판매가보다는 100원 이상 높은 것이다. 특히 서울 휘발유 가격은 L당 1589.26원으로 1600원에 육박했다.

서울에 이어 제주(1570.43원) 인천(1553.54원) 경기(1553.18원) 부산(1550.30원) 등의 휘발유 가격이 비싸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지역은 충북으로 L당 평균 1510.17원이지만 이 가격도 4월 넷째 주에 비해서는 14.98원 오른 것이다.

이로써 전국 모든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15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 급등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정유회사의 평균 도매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 지난주 휘발유 도매가격은 L당 589.08원(세전 가격)으로 1주일 전에 비해 4.55원 올랐다.

일부 주유소가 대리점에서 사들인 휘발유에 높은 마진을 붙여 파는 것도 소비자 가격을 높이는 원인이다. 지난주 경유 판매가격은 L당 1253.07원으로 4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李達錫) 석유전략연구실장은 “원유 수급상황이 빠듯해 올해 내내 유가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유가가 10% 오르면 휘발유 가격은 3∼4%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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