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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최경주 지각 탱크 샷… 11언더 4위

입력 | 2006-05-08 03:01:00


7일 인천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 최종 라운드.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가운데 미셸 위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본선 진출자 78명 중 공동 35위(3언더파 213타)에 올랐다.

미셸 위는 “되게 안 풀렸고 바람도 헷갈렸다. 아깝지만 열심히 친 게 중요하다. 컷오프를 통과해서 너무 행복하다. 톱10과 우승을 향해 더 열심히 하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챔피언 최경주(나이키골프)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7개를 해 단독 4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차지했다.

16번홀(파3)에선 파 퍼트가 홀에 걸려 있자 움직이지 않고 10초 정도 기다리다 공이 떨어져 파를 지킨 최경주는 “어제 9홀 정도는 할 수 있었는데 경기 취소는 아쉬웠다”며 대회운영의 허점을 꼬집었다.

프롬 미사왓(태국)이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상금 1억2000만 원)했다.

SK텔레콤오픈 최종 성적순위선수파스코어1프롬 미사왓-15201(69-64-68)2이승호-12204(67-67-70)4최경주-11205(68-72-65)27김대섭-4212(71-71-70)35미셸 위-3213(70-69-74)최상호213(68-74-71)김종덕213(73-69-71)

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