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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제2의 호나우두를 꿈꾸며… 동원컵 유소년축구 개막

입력 | 2006-05-05 03:00:00

무리를 이뤄 볼을 쫓고 있는 파주천현초등학교와 동두천초등학교 선수들.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김미옥 기자


“축구를 즐기자.”

2006 동원컵 전국유소년축구리그(대한축구협회 동원육영재단 공동주최·동아일보사 동원F&B 한국투자증권 공동후원)가 개막된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핌 베르베크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는 개막식 축사에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경기를 통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 지금 시절엔 축구를 즐겨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충고했다.

개막전에선 파주천현초등학교가 이상준과 안성민의 연속 골을 앞세워 동두천초등학교에 2-1로 역전승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안기훈 최석원 최봉현 이지노가 릴레이 골을 터뜨린 고양 오마초등학교가 고양 송포초등학교에 4-1 대승을 거뒀다.

동원컵은 전국 231개 초등학교 축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리그. 2001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 16개 시도에서 1900여 경기가 펼쳐진다. 이 중 48개 팀을 가려 10월 토너먼트로 ‘왕중왕’전을 치른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