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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먹던 소나무’ 한국 왔다…쥐라기 울레미소나무 濠서

입력 | 2006-04-22 03:03:00

21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 쥐라기시대 식물 울레미소나무. 포천=연합뉴스


쥐라기 시대에 번성했던 울레미소나무(학명 Wollemia nobilis)가 21일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이 나무는 공룡이 살던 쥐라기 시대의 것으로 한동안은 2억 년 전 화석에서만 존재가 확인돼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94년 호주 시드니 블루마운틴 지역 내 울레미아 국립공원에서 100여 그루가 발견되면서 자생 사실이 확인됐다.

호주 왕립식물원은 울레미소나무 가지를 잘라 꺾꽂이한 묘목을 재배해 최근 국가별로 경매를 통해 292그루를 판매했고, 이 중 한 그루가 국립수목원에 기증된 것.

공룡의 먹이로 이용돼 ‘공룡소나무’라는 별칭이 붙은 이 나무는 초콜릿색 줄기 껍질과 진녹색의 잎을 가졌으며 높이 40m, 둘레 1.2m 크기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목원에 기증된 것은 높이 20cm가량이다.

수목원 측은 울레미소나무가 적응력이 강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잘 자라 ‘살아 있는 화석’이 돼 교육적 가치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천=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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