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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북한 개천절즈음해 평양서 2차 남북정상회담 희망"

입력 | 2006-04-11 16:45:00

열린우리당 최성의원자료사진 동아일보


열린우리당 최성(崔星) 의원은 11일 "북한은 2차 남북정상회담이 10월 3일 개천절을 전후해 평양에서 개최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최근 개성공단과 중국 베이징(北京) 방문 도중 만난 북한 소식통들을 통해 입수한 정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국제정세와 국내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실현 가능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만큼 서울 답방에만 연연하지 말고 (평양에 가서라도) 연내에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특별히 들어본 바 없다"며 "그동안 (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몇 번 나온 얘기 수준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