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에 독서열풍이 불고 있다.
천성관(千成寬) 검사장이 2월 1일 부임한 이후 펼쳐온 ‘대나무 운동’의 영향이다. 이는 ‘민원인에게는 친절하고(對), 나(我)에게는 엄격하게 자기개발에 힘쓰고, 업무(務)에는 철저하게 하자’는 뜻을 지닌 업무 혁신 운동이다.
천 검사장은 ‘미래의 멋진 자기 모습 갖기’를 올해의 주제로 정하고 전 직원(총 201명)이 책을 한 권씩 돌려 읽는 운동을 벌였다.
울산지검은 각 부서별로 9개 팀을 만들었다. 한 팀이 책을 돌려 읽은 뒤 다른 팀으로 넘겨 읽도록 하는 방식으로 독서 운동이 벌어졌다.
각자 읽고 싶은 책을 한 권씩을 써내면 울산지검이 지난해 말 대검에서 받은 기관 평가 격려금(300만 원)으로 책을 구입해준다. 천 검사장도 책을 사는데 사비를 보탰다.
천 검사장은 “직원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자신을 향상하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에서 독서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 운동이 시작된 뒤 민원인에게 더욱 친절해지고 업무효율도 높아졌다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