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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중국’…베이징~상하이 5시간 고속철 2010년 완공

입력 | 2006-04-05 03:27:00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과 경제 도시 상하이(上海)를 잇는 고속철도가 연내 착공돼 5년 뒤인 2010년 개통된다.

4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철도부는 베이징∼상하이 1318km의 ‘징후(京호) 고속철’을 상하이 엑스포가 열리는 2010년까지 완공할 것이라고 3일 발표했다.

총 공사비는 1300억 위안(약 16조 원)으로 km당 건설비는 1억 위안(약 123억 원)꼴.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 11개를 거치며 21개 역이 만들어진다.

최고 시속은 350km이지만 초기엔 300km로 운행된다. 지금은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특급열차로 12시간 걸리는데 고속철은 5시간에 주파할 수 있다. 고속철이 완공되면 1년에 연인원 1억6000여만 명과 1억3000만 t의 화물을 나르게 된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