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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돌아온 ‘王특보’…靑부근 횟집 내달 개업예정

입력 | 2006-03-24 03:08:00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이강철(李康哲·59·사진) 전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3일 대통령정무특보로 위촉돼 화려하게 돌아왔다.

김완기(金完基)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은 이날 “이 정무특보는 앞으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간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의 ‘컴백’은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대구 동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9월에 청와대를 떠난 지 6개월 만이다.

이 특보는 대구 동을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측근인 유승민(劉承旼) 후보와 맞붙어 44%의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낙선했다. 재선거 후 노 대통령은 청와대로 이 특보를 불러 “대구에서 40% 이상 득표해 수고했다”고 격려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이 특보는 열린우리당의 2·18전당대회를 앞두고 같은 대구 경북 출신인 김부겸(金富謙) 후보 지원에 나선 것 이외에는 대외적인 활동을 가급적 자제했다.

한때 환경부 장관 입각설도 나돌았으나 ‘정치인 입각 배제’ 방침에 따라 무산됐다.

이 특보는 조만간 청와대 부근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지인과 동업으로 ‘섬횟집’이란 상호의 횟집을 낼 계획이다.

당초 언론에는 이달 초 문을 열 것이라고 보도됐으나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늦어져 횟집은 4월 초나 돼야 개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그는 횟집 개업이 논란을 빚자 “동업을 하는 친구가 지금 효자동 쪽에서 운영 중인 삼계탕집 옆에 가게 터를 잡다 보니 청와대 부근에 횟집을 내게 된 것”이라며 “생활비를 벌기 위한 것일 뿐이다.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해명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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