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의 생산 원가 절감을 위해 삼성SDI와 손잡고 TV에 들어가는 PDP 부품 세트 개발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와 PDP 세트의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V6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했으며 이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PDP TV 업계의 독보적 1위인 일본 마쓰시타전기가 최근 PDP TV 가격을 크게 내린 데 맞서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삼성SDI에서 PDP 부품 세트를 사서 TV를 만들어 팔아 왔으며 부품 개발에 직접 나선 것은 처음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은 “마쓰시타전기의 가격인하는 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을 고사(枯死)시키려는 전략”이라며 “원가 절감과 기술 개발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쓰시타전기는 내년 초 현재보다 40% 정도 가격을 더 내린 PDP TV(42인치 기준 약 170만 원)를 내놓을 예정이며 이를 위해 그동안 3500억 엔(약 2조9000억 원)을 투자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