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안에 이라크 남부 사마와의 주둔지에서 육상자위대를 철수시킨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1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월에 자위대 철군을 시작하려던 계획을 포기했으며 조만간 제10차 이라크 재건지원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정국 혼미와 종파 간 대립에 따른 치안 악화를 이유로 미국 측이 병력 철수 계획을 유보해줄 것을 거듭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철수시기를 검토하는 일도 사실상 중단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