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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2년 만에 최고치

입력 | 2006-02-07 17:15:00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이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한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일 CD 금리는 연 4.24%로 마감돼 지난달 27일보다 0.08%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04년 1월 20일(연 4.2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CD 금리는 지난달 12일 이후 연 4.16~4.17%에서 오르락내리락했지만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각각 0.02%포인트 급등한 후 최근 5일간 연속으로 올랐다.

CD 금리가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국민은행이 매주 초 고시하는 주택담보대출 기본 금리는 이번 주 연 6.22%로 지난주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은 최고 연 6.44%의 금리를 적용받게 됐다.

역시 CD 금리에 연동되는 다른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이번 주 들어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