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홍콩 침사추이 스타페리 터미널 앞에서 천막을 치고 이틀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 원정시위대. ‘WTO 반대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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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반대해 시위를 벌이다 홍콩 경찰에 구속된 뒤 풀려난 11명의 한국인 시위대가 5일 저녁 홍콩 시내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폭력 시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이들은 11일 열리는 재판을 앞두고 “재판이 짜맞추기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무죄 판결과 WTO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시위대는 전날 숙소인 홍콩의 한 성당을 방문한 조환복(趙煥復) 홍콩총영사에게 “그동안 정부가 해준 게 뭐냐”고 항의하며 지난해 말 총영사관 측이 보낸 떡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