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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파동]안규리교수, 黃교수 주치의 14일 그만뒀다

입력 | 2005-12-23 03:04:00


안규리(安圭里·사진) 서울대 의대 교수가 14일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주치의를 그만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안 교수가 14일 황 교수의 주치의 자리를 내놓았으며 안 교수 대신 서울대병원 정신과의 한 교수가 현재 황 교수의 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교수 연구팀의 대변인 역할을 맡아 온 안 교수는 16일 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대한 황 교수의 기자회견 이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교수는 줄기세포의 존재 여부를 놓고 논란이 불거진 이달 초부터 평소 친분이 있는 김형태(金亨泰) 변호사 등에게 “황 교수의 주치의를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교수는 21일 서울대 조사위원회에 출석해 면담조사를 받았으며 조사위의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향후 황 교수와의 연구 협력 여부를 포함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