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족화해협의회가 28일 한국관광공사에 백두산지역 삼지연 비행장의 활주로 포장 상태 확인과 백두산지구 시범관광을 위한 공사의 방북 요청을 받아들인다는 전문을 보내 왔다.
북한 민화협은 27일자로 된 이 전문에서 ‘15명 정도의 방문단을 구성해 방문시기와 인적사항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문은 24일 평양묘향산관광단을 이끌고 평양에 체류 중이던 김종민(金鍾民)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내놓은 제안을 수용한 답신이다. 당시 김 사장은 9월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피치 및 부자재로 포장한 삼지연 비행장 활주로의 상태 확인 및 백두산관광 사전답사를 위한 방북을 제안했다.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