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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5이닝 6안타 6실점 시즌4패…찬호 7년째 허우적

입력 | 2005-07-16 03:05:00


박찬호(32·텍사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졌다.

박찬호는 15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해 6안타 3볼넷을 내주며 6실점해 시즌 4패(8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은 5.64.

박찬호는 LA다저스 시절인 1998년 6월 10일 오클랜드에 한 차례 승리한 뒤 지금까지 11번 등판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박찬호는 2회 선두 에릭 차베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은 뒤 땅볼로 한 점을 더 내줬다. 0-2로 뒤진 5회에는 희생 플라이와 안타로 2점을 내줬고 6회에는 연속 2안타를 맞은 뒤 교체됐으나 모두 자신의 실점과 연결됐다.

텍사스는 오클랜드 샛별 리치 하든(23)에게 0-6, 2안타 완봉패를 당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