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6·콜로라도)이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시속 145km를 찍었지만 난타를 당했다.
김병현은 19일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1사까지 홈런 2개를 포함해 9안타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진은 1개.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6패(1승)를 안았고 평균자책은 6점대(6.65)로 올랐다.
직구 구속이 145km에 이른 김병현은 3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회 1사후 미겔 테하다와 새미 소사에게 연속 홈런을 맞으며 주저앉았다. 콜로라도는 2-7로 졌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