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中반환 헤이룽강 2개섬… 홍콩-한국자본 ‘눈독’

입력 | 2005-06-07 03:06:00


최근 중국과 러시아 간의 국경선 추가 협정 비준서 교환에 따라 중국에 반환된 헤이룽(黑龍) 강 중류의 볼쇼이우수리스크 등 2개 섬의 개발에 홍콩과 한국 등 외국 기업인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홍콩 원후이(文匯)보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콩 상인들이 최근 이들 섬의 항구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는 헤이룽장(黑龍江) 성 자무쓰(佳木斯) 시를 방문해 투자 관련 의향을 밝혔으며 일부 한국 기업인도 이들 섬과 가까운 푸위안(撫遠) 현을 찾아 개발 계획 등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헤이룽장 성 관계자는 “이번에 반환된 섬들은 중국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지역이라는 점과 함께 헤이룽 강과 우수리 강 등 선상 유람, 러시아와의 접경 풍물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성이 있다”며 “그러나 섬 개발은 러시아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