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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멸종위기 소쩍새 산다…조류 6종 새로 발견

입력 | 2005-05-26 03:21:00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에서 멸종위기종인 올빼미 소쩍새 등 6종의 조류가 새롭게 발견됐다.

또 독도에 시설물을 건설할 때 육지에서 반입된 모래 속에 묻혀 온 것으로 추정되는 돌피 바랭이 등 귀화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독도에 국립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가 등 조사단을 파견해 동도에서 조류 식물 등 7개 분야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서도는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새로 발견된 조류는 올빼미 소쩍새 뿔쇠오리 쇠붉은뺨멧새 흰배멧새 까마귀 등 6종이다.

이로써 멸종위기종인 매와 물수리 참매 등 지금까지 발견된 독도의 조류는 총 72종으로 늘어났다.

식물의 경우 육지에서 반입된 것으로 보이는 볏과 식물인 돌피 바랭이 등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고 갓 왕포아풀 큰이삭풀 등 귀화식물도 발견됐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