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5개국 아마추어 기사가 참가하는 제26회 세계아마선수권대회가 24일 일본 나고야 시에서 열렸다. 한국 대표로는 아마국수전 우승자인 서중휘 아마 7단이 출전했다. 지난해 불참했던 북한도 17세의 조태원 7단을 내보냈다. 우승자는 27일 가려진다.
흑 33으로 이은 것이 정수. 참고 1도 흑 1로 받는 것은 백 2로 끼워 10까지 중앙 백이 두터워진다.
백 34가 적절한 응수 타진. 백 40까진 필연인데 흑 41은 실수였다. 참고 2도 흑 1이 눈에 잘 띄지 않는 급소. 백 2가 준비된 수지만 흑 3, 5로 두면 실전보다 흑이 좋다.
흑 47이 결정적인 실수였다. 흑 47은 발빠른 수 같지만 지금이라도 ‘가’에 둬 우하귀의 뒷맛을 깨끗이 없애야 했다. 조훈현 9단은 백 48, 흑 49를 교환한 뒤 절묘한 맥점을 터뜨린다. 검토실 기사 모두가 감탄한 수였다.
해설=김승준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