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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4차 동시분양 경쟁률 ‘극과 극’…3일 1순위 청약접수

입력 | 2005-05-04 01:45:00


3일 실시된 서울시 4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에서 지역과 평형에 따라 경쟁률이 크게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0개 단지 아파트 1997가구 모집에 수도권 거주자 1만463명이 청약해 평균 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청약 대상 아파트의 40% 가까운 749가구는 미분양됐다.

정부가 청약 허용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던 송파구 잠실주공 2단지 아파트는 33평형이 3가구 모집에 1534명이 청약해 51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24평형도 모두 분양됐다.

반면 이 아파트 12평형은 837가구 모집에 절반에 가까운 405가구가 미분양됐다.

1000가구를 넘는 대단지로 주목을 받았던 동작구 상도동 ‘포스코 더 (노,로)’도 32평형이 2가구 모집에 828명이 청약해 414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20∼40평형대가 모두 분양됐다. 그러나 50평형대는 모두 미달됐다.

이 밖에 강남구 역삼동 아이파크와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도 대부분의 평형이 분양됐다. 나머지 아파트는 대부분이 미분양됐다.

이번에 미달된 아파트는 4일로 예정된 2순위 청약자 몫으로 돌아간다.

▷ 평형별 경쟁률 보기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