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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도심 상권 활성화로 空洞化 막아야”

입력 | 2005-04-22 19:19:00


서울 중구,광주 동구를 비롯한 전국 7개 대도시 중심구의 구청장들이 22일 광주 동구에서 모임을 갖고 ‘도심 공동화(空洞化)’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 구청장은 “도심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법상 ‘특별지구’ 지정 및 도심 상권 활성화 지원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구(舊) 도심권 활성화 특별법’(가칭)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행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는 △공천헌금으로 인한 부정부패 유발 △단체장에 대한 정치권 통제 등 각종 폐해를 낳고 있으므로 선거법 개정을 통해 이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태명(劉泰明) 광주 동구청장은 “전국의 대도시 중심구들은 거대도시 문화를 만든 기반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공동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1998년 협의회로 출범한 이 회의에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대전 울산 등 7개 도시의 중심구 구청장들이 참석해 그동안 13차에 걸쳐 순회모임을 가졌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