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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5월의 대구는 축제의 도시

입력 | 2005-04-20 18:56:00


다음달 초부터 대구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2005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5월 4일부터 5일간 대구 중구 약전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중구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약령시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 약령시(藥令市)의 한방특구 지정을 기념해 ‘동의보감(東醫寶鑑) since 1658’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고유제(告由祭)로 시작되는 한방축제에서는 첫째 날 약전골목 한약상들이 대형 약탕기를 이용해 달인 한약인 ‘정성탕’ 2005인분을 시민들에게 나눠 줄 예정.

또 국내 자생 약초를 시민들이 직접 심어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도록 하는 약초꽃잔치 한마당, 한약재 썰기 기술을 겨루는 전승기예 경연대회, 조선시대 의과시험을 재현한 ‘청년 허준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중 한방 무료진료, 명상체험, 한방팩 마사지, 한방차 시음회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한편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는 5월 5일부터 4일간 주민화합 체육대회, 주민 노래자랑대회, 댄스 페스티벌 등을 선보이는 ‘제16회 대덕제’가 열린다.

이와 함께 5월 11일부터 5일간 대구 수성구 속칭 들안길에서 ‘들안길 맛축제’도 펼쳐진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