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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FT 또…“진로 매각과정 민족주의 개입”

입력 | 2005-04-11 18:05:00


특정기업의 지분을 5% 이상 사들인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주식보유 목적 등을 신고토록 한 한국의 ‘5%룰’을 ‘정신분열증적’이라고 비난했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또다시 한국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다.

FT는 이번에는 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민족주의적 감정(nationalist sentiment)’이 개입됐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언론이 ‘5%룰’ 등에 불만을 나타내는 외국인투자가들에게 화를 내고 있다”며 한국 언론의 반응을 ‘격분(frenzied response)’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