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9월부터 주민들이 대문 또는 담장을 헐거나 개조해 ‘내 집 주차장’을 만들 경우 공사비의 최고 90%까지 지원해 준다고 1일 밝혔다.
시는 2000년부터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벌여 주민에게 공사비의 50∼70%를 지원해 왔지만 주민 참여가 저조해 지원 비율을 높이기로 한 것.
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02∼2004년) 모두 1980면의 내 집 주차장을 확보하기로 계획을 세웠으나 실제로는 절반을 밑도는 870면(43.9%)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시는 물가상승으로 공사비가 크게 뛰어 지원금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보고 9월부터 공사비의 9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따라서 현재 80만∼150만원 안팎인 지원비가 120만∼320만원으로 늘어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