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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3개월 1번꼴 자연재해…10년간 4조5444억 재산피해

입력 | 2005-03-14 18:47:00


강원지역에는 태풍과 폭풍설 등 연평균 4.3회의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가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지역에서 발생한 각종 자연재해를 분석한 결과 10년 동안 호우와 태풍 등 총 43회의 재해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여름철 호우가 18회로 가장 많았고, 태풍 8회, 폭풍설 7회 등이었다.

이같은 재해로 10년 동안 무려 4조544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파손 또는 훼손된 시설을 복구하기 위해 연평균 600억 원씩 총 6224억 원의 복구비를 지출했다.

특히 태풍 ‘루사’(8월29∼9월1)와 ‘라마 손’(7월5, 6일), 8월 호우(4∼14일) 등 총 5회의 자연재해가 발생한 2002년에는 무려 2조7395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최근 각종 자연재해는 예측이 어렵고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며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놓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