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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삼성생명 라일리의 ‘두집살림’

입력 | 2005-03-11 18:02:00


이런 걸 두고 두 집 살림의 어려움이라고 해야 할까.

삼성생명 외국인센터 루스 라일리(26·196cm)는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이 끝난 뒤 12일 한국을 떠난다. 우승컵을 다투는 마당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걸까.

라일리는 미국여자농구리그(NWBL) 콜로라도 칠에서 뛰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진 삼성생명의 SOS를 받고 국내 무대를 밟았다. 지난달 26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춘천 경기에 출전한 그는 삼성생명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엔 미국에서 긴급 호출이 왔다. 단독선두를 달리던 콜로라도가 라일리의 공백으로 연패에 허덕이고 있는 것.

당초 삼성생명과 계약할 때 필요하면 언제든 콜로라도에 합류한다는 조건이 붙었던 라일리는 미국에서 한 경기를 뛴 뒤 15일 새벽 다시 입국해 그날 오후 벌어지는 우리은행과의 3차전에 출전한다. 5일 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3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