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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기로에 놓인 조난 등산객을 찾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던 소방서 소속 1호 구조견 ‘다복’(만 8세·사진)이가 5년7개월간의 인명구조 활동을 마치고 10일 은퇴했다.
셰퍼드의 평균 수명은 12∼13년(체력 소모가 많은 구조견은 10년)으로 만 8세는 사람으로 치면 환갑의 나이에 해당한다.
중앙119구조대는 이날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구조대 강당에서 구조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복이의 은퇴식과 함께 꽃다발 증정 등 환송식을 가졌다. 다복이는 최근까지 이란의 지진 현장을 비롯해 45회에 걸쳐 국내외의 재난사고 현장에 출동해 활발한 인명구조 활동을 벌였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