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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에 국내최대 태양광발전소… 美회사와 양해각서

입력 | 2005-01-31 21:40:00


광주시가 미래전략산업의 하나로 ‘솔라시티(태양에너지의 도시)’를 선언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광주 도심에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광태(朴光泰) 시장과 미국 파워라이트사 마크 브로네즈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신도심 GEXCO(광주전시컨벤션센터)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

이번 양해각서는 시가 발전소 부지로 GEXCO내 주차장 부지 1만3000 평을 제공하고, 파워라이트사는 100억 원을 들여 1MW(1000kW) 규모의 고정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발전개시 이후 15년 간 한국전력공사에 전기를 팔아 수익을 올린 뒤 시에 기부된다.

1MW 발전용량은 1000가구가 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국내 최대 용량으로 현재 가동중인 시설로는 경북 칠곡의 200kW급이 가장 크다.

이 같은 형태의 발전소는 지난해 개청한 상무신도심 광주시신청사 의회동 주차장에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파워라이트사는 미국 시장의 75%를 점유하는 세계적 태양광발전설비업체로 이번 MOU체결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 국제태양에너지학회 광주대회’를 개최, “광주를 미래 청정에너지 태양에너지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솔라시티’ 조성을 선언했다.

시는 당시 선언문에서 “광주를 에너지절약형 신에너지 산업육성과 자원절약, 신재생 에너지 보급, 에너지 고효율화 등 에너지 저소비 체계를 갖춘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지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 연 350만t에서 20%(70만t)를 감축하는 등 실천 목표를 제시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