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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실종여대생 추정 유골 발견

입력 | 2004-12-13 00:33:00


실종 40여 일이 지난 경기 화성시 여대생 노모 씨(21) 실종 현장 주변 야산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확인에 나섰다.

경기 화성경찰서는 12일 오후 4시 30분경 노 씨가 실종된 봉담읍과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정남면 보통1리 야산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육안으로는 노 씨의 유골인지 식별이 불가능하지만 옷가지가 없고 노 씨(173cm) 처럼 여자로서는 키가 큰 데다 머리가 길고, 봉담읍 일대에서 여자 실종신고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 노 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 감식을 통해 이날 발견된 유골이 노 씨의 것인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화성=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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