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자유공원 길목에 중국 4대 기서의 하나로 꼽히는 ‘삼국지’의 내용을 담은 담장벽화가 9일 완성됐다.
인천화교중산학교 담장과 맞은 편인 옛 한국회관 옹벽에 등장한 이 담장벽화는 길이 150m, 높이 1∼6m 크기로 그려졌다.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손권 제갈량 등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들이 벌이는 전쟁 모습 등을 담은 150개 장면이 벽화로 선보이고 있다. 인천예술가협회 소속 예술인 5명이 6개월에 걸쳐 그렸다.
중구는 차이나타운 내에 ‘수호지’ ‘서유기’ ‘금병매’ 등 중국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담장 벽화를 계속 만들 계획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