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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 학력따라 私교육비 4배差

입력 | 2004-11-24 18:33:00


가구주의 최종 학력이 대졸 이상인 가정의 사교육비가 초등학교 졸업 이하 가정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의 ‘2004년 사회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구주가 대졸 이상인 가정의 학원비와 보충교육비 등 사교육비는 32만2000원이었다.

이어 △고졸이 21만6000원 △중졸이 11만4000원 △초졸 이하가 7만8000원 순이다.

이에 따라 대졸 이상 가구주의 사교육비 지출액은 초졸 이하 가구주의 4.1배에 이르렀다.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연령인 40대(40∼49세) 중에서도 학력에 따라 △대졸 이상 46만원 △전문대졸 31만7000원 △고졸 25만9000원 △중졸 이하 12만7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졸 이상인 가구주의 평균소득이 다른 학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교육비를 지출할 수 있는 여력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가구주가 한달에 중학생 자녀 1명에게 지출하는 평균 교육비는 33만1000원으로 초졸 이하(10만4000원)의 3.2배였다.

가구주의 직종별로도 자녀 교육비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이 전문관리직인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 1인당 교육비는 24만9000원이었고 △사무직 21만9000원 △서비스판매직 17만원 △기능노무직 14만9000원 △농어업직 9만9000원이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