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분양원가를 공개했던 서울 마포구 상암7단지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 수익금으로 1만8000여명의 서울 시내 저소득층 고교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서울시는 상암7단지 40평형 아파트 분양수익금으로 재원을 조성한 ‘하이서울 장학금’으로 올 4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1만8006명의 고교생에게 모두 7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올 2월 상암7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면서 수익금 310억원 중 210억원은 공공임대주택 건설재원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