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40분경 서해 연평도 동쪽 6.8마일(12.6km) 해상에서 북한 소형 선박 1척이 연료 부족으로 표류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0.9마일(1.6km)까지 내려왔다가 한국 해군의 도움을 받아 북한으로 되돌아갔다.
2.5m 길이의 이 선박에는 북한 주민 1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는 “항로를 잘못 파악해 바다 위를 헤매다가 연료가 떨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는 이 북한 주민에게 연료 20L와 휴대용 나침반을 제공한 뒤 오후 2시40분경 NLL 북쪽으로 돌려보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