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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CAPS골프 우승 최나연

입력 | 2004-11-07 18:40:00

연합


“세리 언니를 넘어…”

“‘제2의 박세리’라는 말이 제일 싫어요. 그냥 최나연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박세리(CJ)를 꺾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제1회 ADT·CAPS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 우승을 차지한 ‘무서운 10대’ 최나연(대원외고1·사진). 그는 대회기간 내내 17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노련한 프로 선수들을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1, 2라운드에서 한 개의 보기도 없이 10언더파를 때렸고 6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끝난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더 줄여 14언더파 202타의 놀라운 스코어로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와 한지연, 김소희(빈폴골프, 이상 10언더파 206타) 등 2위 그룹과는 4타차.

준회원을 거치지 않고 바로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어 프로 무대에 뛰어들게 된 최나연은 오산 성호중 시절부터 각종 대회를 휩쓴 유망주. 167cm 58kg의 당당한 체격에 드라이브샷 250∼260야드 정도의 장타를 날린다.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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