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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동향]급전세 소화 분당-평촌지역은 강보합

입력 | 2004-11-07 17:12:00


전세 물건의 적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아직 집을 구하지 못한 신혼부부를 제외하면 도통 거래 희망자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송파(―0.34%) 서초(―0.26%) 강동(―0.16%) 강남구(―0.03%) 순으로 내림세를 탔다. 4개 구의 평균은 6개월 전인 5월 첫 주보다 무려 3.16% 하락했다. 학군 프리미엄이 약해진 것과 노후 단지 증가 등이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 아파트 49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2억∼3억원선. 강북(―0.29%) 용산(―0.27%) 성동(―0.25%) 양천(―0.21%) 관악구(―0.20%)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용산구 도원동 삼성래미안 32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1억7000만∼1억8000만원선이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20%) 중동(―0.17%)이 약세다. 일부 급전세 물량이 소화된 분당(0.02%) 평촌(0.08%)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는 하남(―1.03%) 수원(―0.67%) 성남(―0.58%) 파주시(―0.39%)의 낙폭이 컸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