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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아시아인 시신 발견…피랍 일본인 가능성 조사

입력 | 2004-10-29 18:53:00


이라크 북부 티크리트에서 29일 일본인일 가능성이 있는 아시아인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이라크 테러조직에 납치된 일본인 고다 교세이(香田證生·24·무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 동쪽 30km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은 묶여 있었으며 머리와 가슴에 총상으로 보이는 상처가 나 있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티크리트 의무 당국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시신 발견 지역이 범행단체의 거점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만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도 “보도는 봤으나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