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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낚싯배 화재 2명사망

입력 | 2004-10-24 18:19:00


23일 오전 2시경 전남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 선착장 앞 1마일 해상에서 전남 고흥선적 10t급 낚싯배 해광레저호의 조타실에 불이 나 승선자 19명 가운데 손모(50·부산), 김모씨(46·부산)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승선자들은 부산과 광주에서 온 낚시꾼들로 이날 오전 1시반경 전남 고흥군 도화읍 부두에서 해광레저호를 타고 가던 중 불이 나자 11명은 배 뒤쪽으로 대피했으며 8명은 바다에 뛰어들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선장 김모씨(42·고흥군 고흥읍)의 신고를 받고 바로 경비정을 보내 승선자들을 구조했다.

여수=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