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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학원 동영상 강좌 해킹 대량 복재해 인터넷서 판매

입력 | 2004-10-21 18:10:00


유명 공무원시험학원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동영상 강좌를 해킹한 뒤 이를 대량 복제해 인터넷을 통해 불법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국내 최대의 공무원시험 동영상 강좌인 G사 등의 7개 홈페이지 동영상을 해킹해 이를 불법 판매한 혐의(저작권법 위반 등)로 21일 김모씨(39·경북 김천시)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씨로부터 구입한 동영상 강좌를 불법 복제해 인터넷을 통해 3만∼10만원을 받고 다시 판매한 서울의 모 고시원장 김모씨(60)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기업 전산담당 직원이던 김씨는 퇴직 후인 2001년 3월부터 최근까지 자택에서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고 해당 유명 공무원시험 동영상 강좌를 불법으로 해킹해 강좌 자료를 입수했다.

김씨는 이 강좌 자료를 CD에 불법 복제한 뒤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강좌당 최소 3만원 정도의 돈을 받고 택배로 배달하는 방식으로 모두 670여회에 걸쳐 2100여만원어치를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정원수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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