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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풍류 묻어나는 亭子에선 당신도 선비”

입력 | 2004-10-20 20:28:00


선조들의 풍류와 멋이 한껏 묻어나는 정자(亭子) 8곳이 광주·전남 대표 정자로 선정됐다.

광주시관광협회는 남도 전통문화의 원형을 계승발전 시키고 후세들에게 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8대 정자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관광협회가 선정해 발표한 8대 정자는 호가정(浩歌亭·광주시), 식영정(息影亭·담양군), 영모정(永慕亭·나주시), 함허정(涵虛亭·곡성군), 물염정(勿染亭·화순군), 회사정(會社亭·영암군), 부춘정(富春亭·장흥군), 세연정(洗然亭·완도군) 등이다.

관광협회는 8대 정자 선정을 위해 6월부터 각 시군으로부터 지역 내 경관이 수려하고 원형이 잘 보전된 정자를 추천을 받아 교수 및 향토학자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쳤다. 관광협회는 이번에 선정된 정자들을 고속전철 연계상품인 ‘남도그린투어’에 포함시켜 남도의 멋과 정신을 전하는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강원구 회장은 “선정된 정자들은 역사학, 건축학적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면 과거와 현대를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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