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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4대개혁법 국민분열-국기문란"

입력 | 2004-10-17 13:50:00


한나라당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안보현안대책회의를 열어 열린우리당이 추진중인 이른바 4대 개혁 입법을 국민분열법으로 규정하고 반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4대 법안은 개혁 법안이 아니며 개혁 자(字)를 앞에 붙일 수도 없다"며 "이는 국민 체제를 거스르는 것이고 국론 분열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또 "열린우리당이 국감 중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워 4대 법안을 발표하면서 국민의 국감에 대한 시선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4대 법안 중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해서는 "친북 활동의 합법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군인들이 무슨 목적으로 나라를 지켜야할지 목적의식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정부 여당이 부국강병이라는 지상 목표와는 상관없이 엉뚱한 정쟁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4대 법안은 국민분열법이자 국기문란법"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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