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전국여론조사 : 50% vs 46%WP-ABC조사 : 47% vs 49%
이번 주에 실시된 미국 대통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여전히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이 4∼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 기준으로 49 대 47로 케리 후보를 2%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1∼3일 같은 조사의 지지도 51 대 46보다는 격차가 줄었다.
로이터 통신과 조그비 인터내셔널의 4∼6일 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은 46 대 44로 여전히 2%포인트 앞서고 있다.
메리스트 칼리지가 4∼5일 투표할 의향이 있는 64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49 대 46으로 3%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AP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4∼6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케리 후보가 50 대 46으로 부시 대통령을 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왔다.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는 케리 후보가 46 대 51로 뒤졌다. 이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도는 46%로 6월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대선후보 2차 TV토론회가 8일 오후(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의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토론주제는 경제와 일자리 의료 교육 등 국내 문제로 방청객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