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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장이 강사… SK건설 동아大에 강의개설

입력 | 2004-10-07 18:07:00


SK건설은 부산 동아대 건축학부에 ‘건축시공 및 현장실습’ 과목(3학점)을 처음으로 개설해 올 2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이 한 대학의 특정 과목을 도맡아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SK건설은 대학측의 의뢰로 임원과 현장 소장들을 강사로 내세우고 있으며 기초공사와 흙막이 공사, 안전, 조경, 철골, 방수, 단열 및 방음, 현장정보관리 등 시공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담은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현재 30여명이 수강 중인 이 강의는 내년 이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SK건설 이상민 부장은 “부산의 사업장 8곳에서 실습을 병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좋다”며 “반응을 봐 가며 호남지역 대학에도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