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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여동생 佛서 알코올중독 치료”

입력 | 2004-09-17 18:49:00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金敬姬·58) 노동당 경공업부장이 최근 알코올의존증과 정신질환 때문에 프랑스 파리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도쿄신문이 북한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김경희가 파리로 간 시점은 명확하지 않지만 올여름이라는 정보가 있다면서 치료를 받은 뒤 이달 초 귀국했다고 전했다.

김경희는 남편인 장성택(張成澤·58)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함께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혀 왔다. 김 위원장이 “김경희는 나와 똑같이 대우해 달라”고 지시했을 정도이며, 김 위원장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는 것.

최근엔 장성택-김경희 부부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장성택이 올 2월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도쿄신문은 김 위원장의 부인 고영희(高英姬)의 사망설과 매제 장성택에 대한 징계설 등 ‘김정일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이변성 정보들이 북한 권력구조의 불투명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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