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해 여자월드컵 챔피언 독일을 꺾고 브라질과 함께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에 올랐다. 미국은 24일 그리스 크레테섬의 헤랄리코에서 열린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때 터진 헤더 오릴리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2000시드니올림픽 준우승팀 미국은 이로써 지난해 안방에서 열린 2003미국여자월드컵 준결승에서 0-3 패배를 안긴 독일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또 브라질은 후반 19분 터진 프레티나의 결승골을 잘 지켜 지난해 여자월드컵 준우승팀 스웨덴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